지역기업체 한 눈에
부천지역 기업체 중 가장 높은 분포를 차지하는 것은 전기전자체조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간한 2012 부천상공총람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부천지역의 제조업체는 총 8천525개로 종업원 수는 7만8천782명이었다.
이는 지난 2010년 8천532개, 종업원수 7만8천932명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로, 5인 미만의 규모가 영세한 기업은 여전히 높은 분포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현황으로 전기전자 제조업체가 2천167개로 전체 중 25.4%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화학제품 제조업체 1천523개(17.9%), 금속가공 제조업체 1천230개(14.4%) 순으로 조사됐다.
또 업종별 근로자 수에서도 전기전자업종에 속한 근로자 수가 2만5천60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학제품 제조업 1만4천584명, 기계장비 제조업 8천57명 순으로 나타났다.
종업원수별 현황을 살펴보면 5인 미만 업체가 4천611개로 전체 제조업체의 54.1%를 차지했으며, 이 수치는 2010년 56.7%, 2008년 57%, 2006년 57.3%와 비슷한 수준으로 부천지역 기업체의 영세성이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형태별 현황은 2012년에 법인으로 설립된 회사수가 2천230개로 전체 제조업체 중 27.3%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삼정동 1천766개, 도당동 1천536개, 내동 1천347개, 춘의동 870개의 순으로 나타나 부천에서 네 지역의 기업체 밀집도가 높게 나타났다.
조성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기업이 직접 외국의 바이어와 상담하거나 각종 전시회에 참여하는 등 기업간 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기업 및 제품 홍보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져 가고 있다”며 “앞으로 부천상공총람을 통한 기업의 홍보 및 거래가 활성화돼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상공회의소는 지역 내 기업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베이스 제공을 통해 지역 상품의 대외판매를 촉진하고 국내외 거래알선을 증진시키기 위해 격년제로 지역업체 현황을 조사해 발간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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