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민간용역 단순노무사업 시민 일자리사업으로 전환

성남시가 저소득층 생계안정을 위해 민간용역사업을 일반인 일자리 사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진행 예정인 ‘지역일자리사업’에 그 동안 민간에게 용역을 주던 잡초제거 등 녹지시설물관리 5개 사업을 포함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그동안 전문용역업체가 맡아 해왔지만 조금만 노하우를 익히면 일반인도 할 수 있어 시민 일자리 사업으로 전환됐다.

지역일자리사업 근로자들은 사업기간 동안 폐자원 재활용, 취약계층 집수리, 문화공간 및 체험장 조성, 재해예방 지원 등 6개 분야 40개 사업장에서 주5일 하루 6시간씩(65세 이상은 하루 3시간 이내) 근무하며, 일당 2만7천480원과 별도의 간식비 3천원을 받게 된다.

이번 지역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성남시민은 총 490명으로, 시는 지역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오는 8월 1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시청 온누리실에서 맞춤형 안전교육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각종 사업 계획을 짤 때부터 전문용역이 필요한 사업과 단순 노무 사업을 구분, 전환 가능한 용역(위탁) 사업은 성남시민 일자리로 돌려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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