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한국농업경영인 여주군 연합회장 "여주홍보 앞장"

한농연 전국대회, 8일부터 이포보 당남리섬서 열려

“여주는 정부의 4대 강 정비사업으로 큰 혜택을 받은 곳입니다. 여기에서 3만여명이 참여하는 한농연 전국대회를 치를 수 있게 돼 가슴이 벅차고 한편으론 걱정이 앞섭니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여주군 이포보 당남리섬에서 한농연 3만여 회원 및 가족들이 모인다.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한마당 축제를 벌이기 위해서다. 13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를 유치하는데 적극 앞장서온 한국농업경영인 여주군연합회 이기형 회장(50).

이 회장은 “젊은이들이 떠난 농촌을 지키는 우리 회원들이 풍광 좋은 여주 남한강을 찾아 4대강 사업의 현장도 둘러보며 가족 간 회원 간 친목을 다지는 농업인 한마당 축제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700여 여주군연합회 회원들은 이번 전국대회를 유치하고자 온갖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저와 도 연합회장은 지난해 3월부터 전국 시·군 회장 등을 찾아다니며 여주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대회를 통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여주를 홍보하고 정부의 4대강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지난해 큰비와 지난 장마에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던 점 등을 우리 회원 가족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번 대회를 여주에서 치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김춘석 여주군수와 군 관계자, 그리고 여주지역 회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 “이번 여주대회를 통해 농촌의 대표조직원으로 10만 농업경영인 양성과 지역 리더로서 전국 각지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 우리 한농연 식구들이 적극 나서 식량안보라는 국가적 차원에서 그 역활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농민이 잘사는 나라, 국민이 행복한 농업’이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에서 3만여명의 한농연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회식과 환영의 밤, 한농연의 밤, 불꽃놀이 등 각종 행사와 체육행사, 가족체험, 수상레포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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