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농촌지역 학생들 '1박2일 무한도전'

“항상 곁에서 보고 듣는 것이지만 이렇게 캠프에서 농경문화를 체험하니 기분이 이상해요.”

이천지역 농촌지역 방과후 학교 100여명이 방학을 맞아 1박2일 무한도전 캠프를 가졌다.

지난 3~4일 이틀 동안 곤지암 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린 캠프는 농촌지역 어린이들의 심신단련을 위해 마련된 이천교육청이 마련한 특색사업이다.

학생들은 캠프 첫째날은 입소식을 시작으로 수영, 고구려 투석기 발사, 원시인 불씨 만들기, 주몽 활쏘기, 문익점 목화 씨앗 관찰 및 명주실 뽑기 등 다양한 역사 속 체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캠프는 레일 썰매 타기, 하강 타기, 디딜방아, 절구, 다듬이 등 우리의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하면서 농업 농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임정희양(13·사동초)은 “이번 캠프가 너무너무 재미 있어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꼭 가고 싶다”면서 “앞으로 부모님에 대해 더 잘해 드려야 되겠다는 생각과 또 제가 사는 농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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