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2사단·기계화보병사단·영중면 주민 실무회의체 구성
소음 민원으로 시끄러운 주한미군의 공지합동훈련장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영평훈련장)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군이 머리를 맞댔다.
21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로드리게스 훈련장의 소음 민원 해소를 위해 미2사단, 육군 제8기계화보병사단, 영중면 주민 대표들과 실무회의체를 구성, 지난 17일 첫 회의를 열었다.
훈련장 주변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 60여년간 훈련 소음으로 영농 피해는 물론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이에 군은 “훈련장은 반드시 필요하나 민원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훈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선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는 현장 상황을 파악한 뒤 9월 중 세부적인 실무협의체를 구성, 소음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로드리게스 훈련장은 영중면 일대 약 1천322만㎡로 주로 미2사단이 공지합동 훈련 때 사용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주민 5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포천=안재권 aj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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