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SNS(트위터, 페이스북)로 시민소통에 나서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5일 공무원들과 함께 폭우로 범람한 탄천 등 수해 위험지역을 점검하면서 현장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이 시장이 “탄천이 넘치고 말았네요. 우리 공무원들 또 총출동해야겠네요. 애쓰는 우리공무원들 격려 부탁합니다^^”라고 트위터 글을 올리자 이날 수십건의 리트윗과 답글이 달렸다.
트위터 아이디 ‘lovejjun’은 “직접 발로 뛰시는 모습 정말 멋지십니다! 이번 비로 피해 입으신 분들을 위해 복구에 힘써주세요^^”라고 답글을 달았다.
아이디 ‘꼬물꼬물’ 은 “불철주야 시민을 위해 땀 흘려주시는 공무원 여러분에 감사드립니다. 시장님 우리도 일본처럼 빗물 저장고를 만들면 어떨까요. 매년 반복되는 수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답글을 올리기도 했다.
성남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지난 13일부터 쉴 새 없이 탄천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성남시 공무원과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힘을 모은 결과 폭우로 인해 꺾인 풀, 쓰레기 더미 등으로 더럽혀졌던 탄천은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상태이다.
성남시 공식 SNS는 신속한 민원 처리에도 큰 몫을 하고있다.
아이디 ‘Seung-zip, kim’은 지난 20일 폭우로 침하된 이매사거리 도로를 보고 성남시 트위터에 “서현역 이매4거리 분당오벨리스크와 한신아파트 사이 도로에 깊게 파인 곳이 있네요. 흙이라도 채워 넣으면 좋겠네요”라고 제보를 해 담당부서 공무원들이 즉시 현장에 달려 나가 도로를 복구했다.
성남시는 지난 1일부터 전체 부서별 한명씩 총 135명의 ‘시민 소통관’을 지정해 SNS로 제보 받은 내용을 실시간 답변하고 민원 처리해 시민의 불편사항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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