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청운면에 연말까지 하루 12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오토캠핑장이 들어선다.
23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13억원을 들여 청운면 가현리 1만1천631㎡ 부지에 친환경 오토캠핑장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6일 착공했다.
오토캠핑장에는 텐트 29동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과 야외족욕장, 계류시설, 샤워장, 취사장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숲과 나무와 풀과 곤충들이 살아 숨 쉬는 전형적인 농촌 풍경 속에서 생태학습 체험과 주변 농경지를 활용한 농촌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하루 120여명이 동시에 이용이 가능한 오토캠핑장 주변에는 흑천과 벗고개천 등 깨끗하고 맑은 물이 사계절 흐르고 있어 물놀이와 고기잡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숙박시설은 기존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하고, 주변의 그늘지고 수려한 수목들은 자연 그대로 활용해 예산을 절감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토캠핑장 인근 하천부지를 활용한 수변공원 등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민간 경영 마인드가 가미된 위탁 운영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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