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먼지와 발파음 등으로 민원대상이었던 광적면 가납리 석산이 2014년까지 공업단지로 변신한다.
26일 양주시에 따르면 석산개발업체인 우신건업㈜이 운영하다 중단된 광적면 가납리 산 2 일원 16만9천460㎡가 농림·보전관리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종상향돼 공업용지로 개발된다.
우신건업은 지난 2010년 11월 2014년까지 연차별로 토목공사비 112억4천500만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49억4천만원, 제세부담금 17억4천700만원, 기타 부대비용 포함 총 229억여원을 들여 공장용지 22곳과 업무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는 공업용지로 전환하는 내용의 제안을 시에 제출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한강유역환경청과 사전 환경성 검토 협의를 벌인데 이어 9월 23일 채굴이 중단된 석산의 용도를 기존의 농림지역(14만2천835㎡)과 보전관리지역(7천57㎡), 계획관리지역(1만9천598㎡)등 총 16만9천460㎡를 계획관리지역(16만9천460㎡)으로 변경하고 지구단위계획구역(안)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부지 중 9만9천54㎡(64.1%)는 공업용지로, 2만4천406㎡(15.8%) 는 도로, 주차장 등 공공시설 용지로, 3만1천㎡(20.1%)는 공원 등 녹지용지로 활용된다.
부지 내에는 공장용지 22개와 업무지원시설 등이 조성되며, 건폐율 60%에 용적률 200%, 건축물의 층수는 4층(20m 이하)으로 계획했다.
시는 지난 24일 의회 의견을 청취한데 이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도시계획위원회 및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업단지 조성으로 석산개발이 완료된 광적면 가납리 산 2 일원의 무질서하게 입지한 개별 공장들이 정리되고, 도로 등 기반시설도 확충돼 지역경제도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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