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이클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가평군청 사이클팀

가평군청 사이클팀이 지난 23일부터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린 제12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사이클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전 종목에 우수한 성적을 거둬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아 사이클 본거지 위상을 정립시키는 쾌거를 안았다.

 

24일 열린 남자일반부 1km독주 경기에서 가평군청 소속 전원규 선수는 1분03초250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는가 하면, 장경구 선수는 25일 남일반부 4㎞ 개인추발 1·2위전에서 4분33초285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를 차지했고 임채빈 선수도 남일반부 경륜서 우승과 함께 속도경기 1천m 결승서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을 수립했다.

 

이번 대회의 종합우승 영예를 안은 가평군청팀은 지난 5월 MBC 전국사이클대회, 7월 제14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사이클대회에 이은 3연속 전국대회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을 뿐만아니라, 올해 첫 전국대회인 제59회 3·1절기념 전국도로사이클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 및 크리테리움 단체우승과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고 가평군 일원에서 열린 2012년 대통령기 가평군일주 전국도로사이클대회에서 우승 차지해 사이클 강군의 위용을 대내외에 각인시켰다.

 

창단 10년을 맞은 가평군청 사이클팀은 지난 2002년 제49회 3·1절기념 전국도로사이클대회에 출전, 단체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며 사이클 고장의 명예와 위상을 높힐 뿐만아니라 김정환 감독을 비롯 9명의 선수들은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친형제 같은 우의와 세심한 지도력의 조화로움이 10년 동안 수차례의 종합우승과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군민의 사랑을 바탕으로 가평인의 기상과 명예를 드높이며 군민의 자부심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김정환 감독은 “많은 아픔을 겪으면서 묵묵히 땀을 흘려온 선수들의 노력에 대한 결과”라며 “인천아시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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