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군포’를 대내외에 소개하고 다양한 독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제2회 군포 북 페스티벌이 오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군포시 산본중심상업지역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1회 때와 달리 행사기간이 1일에서 2박 3일로 늘어나면서 참여 기관 및 단체가 대폭 확대되고, 책 읽기에 평생학습과 사회복지의 개념까지 접목돼 더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된다. 이를 위해 시는 정책비전실, 청소년교육체육과, 주민생활지원과, 5개 도서관 등의 실무자와 책 읽는 군포 추진위원회 위원, 문화예술행사 전문가 등을 포함한 22명의 북 페스티벌 추진단을 구성해 행사를 준비 중이다.
행사장인 산본중심상업지역 일원에는 십자형으로 166개소의 부스가 설치된다. 부스는 출판부스 100개소, 독서체험 20개소, 평생학습체험 21개소, 사회복지체험 20개소, 시책홍보부스 5개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출판부스에는 창작과 비평사, 위즈덤하우스 등을 비롯해 국내유명 출판사 79개소가 참여한다. 부스에서는 최근 독서계의 흐름, 출판정보, 도서정보, 독서체험 등 시민들이 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군포문화센터나 국제교육센터 등 관내 평생학습기관도‘책’을 콘셉트로 참여해 다양한 체험행사를 열 계획이다. 사회복지박람회와 지역사회복지협의체도 다채로운 책 관련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개막 첫날은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방타타악기 앙상블 공연이 열리며, 행사기간내내 매일 오후 4시에 참가자들을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13일에는 4시에 농협군포시지부의 축하음악회, 오후 5시 30분에 뮤지컬렌트 갈라쇼가 열린다. 14일에는 찾아가는 우리마을 음악회가, 15일에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축하음악회가 각각 4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군포시 대표축제인만큼 공무원 자원봉사자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직원들은 매일 오전, 오후 100명씩 자원해 부스 안내, 참가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수렴해 만족도를 높여줄 예정이다.
또한 3일동안 유치원 및 어린이집, 초·중·고교 학생들로 현장체험으로 연계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 교육청 및 어린이집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일정별로, 단체별로 체대한 참여하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방희범 정책비전실장은 “외적으로는 ‘철쭉도시’, 내적으로 ‘책 읽는 군포’ 만들기를 통해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며, 궁극적으로 지역 내 모든 가족이 행복할 수 있게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북 페스티벌이 수도권 대표축제로 성장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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