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보도블록 교체·노후 운동시설 보수해 주세요”

안성시, 현장방문 허심탄회한 소통행정 인기

안성시가 관내 기업과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행정에 나섰다.

안성시는 지난 29일 밤 공도읍 주은 풍림아파트에서 황은성 시장, 각 국·과장,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대화는 주민들의 대화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그동안 주민생활에 불편을 겪었던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제시하는 소통의 시간이 됐다.

이 자리에서 노인회, 부녀회를 비롯한 주민들은 여가생활과 자녀의 통학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교 등하굣길 보도블록 교체, 노후 운동시설 보수, 도로포장 침하 보수 등에 대해 건의했다.

이에 시는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주민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문제점을 파악, 해결하는 데 행정력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안성시의 주민과 현장 대화는 지난 5월 한주아파트를 시작으로 공동주택 단지에서 모두 7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또한 시는 관내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 대화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등 황 시장의 현장방문 소통행정에 주력하고 있다.

황은성 시장은 “기업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행정이 짊어져야하는 의무이자 책무다”라며 “지역을 발전시켜 살기좋은 도시를 구현하는 길은 바로 탁상 행정이 아닌 현장 행정을 통한 소통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에도 공도읍과 안성3동 등 4개의 대규모 아파트단지에서 시민과의 대화가 예정돼 있어 시민과의 소통행정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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