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구봉산·광교산·문수봉 등지에 ‘용인너울길’ 트래킹 코스 조성

용인시는 광교산과 구봉산, 문수산 등 시내 명산에 트래킹 코스 ‘용인너울길’을 조성하고 막바지 시설정비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광교산너울길과 문수봉·성지순례너울길, 구봉산너울길 등 총 길이 35㎞ 규모의 3개 코스에 주차장 1개소, 종합 안내판 6개, 데크쉼터 2개소, 야자 매트 260m, 스토리 보드 4개 등을 설치했다.

광교산너울길은 심곡서원~조광조묘역~천년약수터~서봉사지~손골성지 등을 경유하는 10㎞(3시간40분 소요) 코스로 구성됐으며, 구간 내에 2㎞ 길이의 심곡서원 탐방로도 별도 조성됐다.

문수봉ㆍ성지순례너울길은 양지면 송문교~용담조망~문수봉~청정학일마을을 지나는 A코스(13.4㎞)와 양지면 송문교~와우정사~해실마을~망덕고개~장경사~청정학일마을을 지나는 B코스(19.4㎞)로 구성됐다.

용인구봉산너울길은 연미향마을~청소년수련원~둥지박물관~구봉산~MBC드라미아를 지난다.

시는 향후 용인부아산너울길(중앙공원~용인행정타운·8.3㎞)과 용인민속촌너울길(어린이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7.7㎞), 용인대지산너울길(포은묘소~죽전공원·9.2㎞) 등 3개 코스를 추가 조성키로 하고, 내년도 예산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너울길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용인시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어우르는 명품 도보길을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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