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어르신 골든벨’ 책 읽는 즐거움… 마음 젊어져요

103개팀 206명 참가 성황 ‘김숙열·최명자’팀 우승

“책도 읽고 퀴즈도 풀고, 다시 학생이 된 듯 활력이 생깁니다.”

군포시 어르신 골든벨이 103개팀 206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어르신 골든벨’ 대회에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초등학생 결연 25개팀, 어르신 짝궁 78개팀이 즐거운 경쟁을 펼쳤다.

가족이 함께 책 읽는 문화 확산과 경로효친 사상 장려 등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2012 군포의 책으로 선정된 ‘가시고백’에서 30문제, 경로효친 사상 등 교양상식에서 48문제 등 총 78문제가 출제됐다.

대회는 88세의 이현심 어르신이 최고령 참가자로 눈길을 끌었으며, 열띤 경합 끝에 ‘김숙열·최명자(짝꿍)’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 김수동·김지연(어르신과 학생)팀 등 약 50개팀이 기약상과 아차상 그리고 좀더상을 수상하며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는 관련 자료를 사전에 제공해 참가 팀들이 대회에 대비하는 동안 화합과 행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의 더 많은 가족이나 단체에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는 분위기가 확산·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재철 사회복지과장은 “어르신 삶에 활력소를 제공하고, 책 읽기와 경료효친 문화를 장려하는 ‘어르신 골든벨’ 등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최해 시의 역점시책인 ‘책 읽는 군포’, ‘가족이 행복한 군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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