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가래울지역 재개발한다

市, 3차례 설문조사 결과 땅주인 75% 찬성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반영

주거환경이 불량한 의정부시 신곡1동 가래울지역이 ‘2020 의정부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본격 정비될 전망이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2020 의정부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의정부경찰서 주변 장암 8구역 등 15개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올 8월까지 3차례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 토지 등 소유자(850명 정도) 회수율 60%, 찬성율 75%를 보인 장암 13구역(신곡1동 가래울지역)을 기본계획 예정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장암 13구역을 2020 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해 내년 6월까지 정비계획을 수립한 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의정부초등학교 후면에 위치한 가래울 지역은 8만8천100㎡ 규모로, 산비탈에 단독 다세대주택이 밀집돼 있고 노후도가 60% 이상인 주거환경 불량지역이다.

임해명 시 뉴타운사업과장은 “주민설문조사 결과 기준에 미달된 구역은 5년마다 있는 정비기본계획 재검토에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10 정비기본계획에 반영된 장암 1-4구역, 중앙 1-4구역, 금오생활권 1구역, 가능생활권 1·2구역, 송산 생활권 1구역을 비롯해 안말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모두 13구역에서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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