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한국삐아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와 힘을 모아 소외계층 어린이들에 대한 도서 지원에 나선다.
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양기대 시장과 박종관 ㈜한국삐아제 대표, 류미숙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소외계층 어린이의 도서지원을 위한 도서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어린이도서 전문 출판사인 ㈜한국삐아제기 광명시 소외계층 어린이의 독서환경조성을 위해 ‘엄마 아빠는 나를 사랑해’ 등 96종의 어린이도서 5천권을 기증할 것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세상을 이끌어 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유아 독서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한국삐아제는 1991년 창립된 유아교육전문회사로, 지난해 다문화가정과 경기도 장애아동을 위해 도서 2만권을 기증했다. 또 올해는 독서나눔 캠페인으로 도서 1만권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기부와 나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기증받은 도서는 광명희망나기운동에서 신청자를 접수받은 뒤 광명시가 대상자를 선정, 배부하게 된다. 시는 지역아동센터 등 저소득층 어린이 돌봄센터와 한부모가정 중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에게 도서를 우선 배부할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통해 꿈을 키우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기부와 나눔 문화가 보다 확산돼 소외된 이웃들이 사회·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전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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