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수가 동료 배우 배용준 노이로제를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 특집으로 김병만, 류승수, 김서형, 인피니트 엘이 출연했다.
이날 류승수는 “배용준이 내게 매번 ‘왜 이렇게 시간을 좀먹고 사냐’며 잔소리한다. KBS 2TV ‘겨울연가’에서 만난 배용준과는 같은 동네에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배용준 집은 높고 우리 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배용준 집에서 내려다보면 우리 집이 그대로 보일 정도였다”고 전했다.
류승수는 또 “성공한 사람들은 열정 자체가 다른 것 같다. 배용준과 박진영의 열정이 100도라면 난 30도다. 난 아침에 자고 오후에 일어난다”며 “그런데 배용준은 무조건 아침 9시에 운동을 하러 가면서 꼭 날 데려가려 한다. 난 매일 늦게 일어난다고 혼난다”고 밝혔다.
그는 “배용준이 아침에 전화해서 ‘씻지 말고 빨리 나와라’고 닦달한다”며 “(배용준한테 노이로제가 걸려서) 이제는 아침에 전화 오면 자고 있는데도 안자는 척 한다. 일부러 더 쌩쌩하게 ‘어 왜 알았어 바로 나갈게’라면서 아침 일찍 일어나는 척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류승수 배용준 노이로제 고백 웃기다”, “류승수 배용준하고 많이 친한게 보네”, “나도 배용준 노이로제 걸려봤으면 좋겠네”, “류승수 배용준 노이로제 솔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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