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요상한호박 세상’으로 오세요

연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곡읍 선사유적지 입구에서 ‘요상한 호박세상 축제’를 연다.

농기센터는 행사를 앞두고 일년동안 정성을 쏟아 애지중지 키운 100여종의 알록달록 예쁜 관상호박들을 전곡 선사유적지 입구 비닐하우스 5개 동에 옮겨심는 등 ‘요상한 호박세상’ 축제 채비를 마쳤다.

현재 하우스 안에는 지난 여름 폭염과 폭우 속에서 꿋꿋히 잎을 키우고 꽃을 피워 예쁜열매를 만들어낸 호박들이 알록달록 사랑스럽게 달려있다.

특히 먹기만 하는 호박의 고정관념을 깨트리기 위해 호박터널속에 멋쟁이호박 ‘베레모’, 고려청자를 꼭 닮은 ‘암포어’, 얼룩덜룩 자연의 신비가 느껴지는 ‘덜룩이’, 사람손을 닮은 ‘십손이’, 어린아이 몸무게보다 더 무거운 ‘맘모스 호박’등 다양한 종류의 관상호박이 전시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가까운 연천에서 다산과 풍작, 건강 그리고 부를 상징하는 호박과 함께 의미있는 추억들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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