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서 인기

올해 3억6천만원 판매고, 목표액 넘겨

가평군이 자매결연 도시와 기업에서 개최해 우수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가 농가 소득 및 안정적인 판매처로 자리잡았다.

가평군은 사과, 포도, 잣 등 농산물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직거래장터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3억6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 목표액 3억5천만원을 달성한 것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판매액 3억원을 20% 넘긴 수치다.

이 같은 직거래판매 증가는 지난해에 비해 장소와 품목이 확대되고 자매지역에 지역별로 장터를 여는 맨투맨 마케팅이 늘어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결과로 평가된다.

자매결연 지역 및 기업과의 교류를 활성화해 지역경제는 물론 농업과 관광분야에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해 해당 기관장과 의견을 교환하고 관계자를 초청해 질적인 동반관계로 발전시키는 효과를 거둔 것이다.

지난 9월에는 삼성물산과 성남시 하대원동의 직거래장터에 북면 7개 농가가 참여해 2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려 농가당 286만원의 매출을 가져왔다.

또 지난 19일에는 10개 농가가 성남시 수내2동에서 직거래장터를 열어 사과, 배, 쌀 등 농산물과 은행, 버섯, 더덕, 잣 등 특산물을 판매해 2천만 원어치를 판매했다.

특히 직거래 장터에서는 1차 농산물 판매 뿐 아니라 포도즙, 배즙, 누룽지현미, 잣·한과, 도토리묵, 청국장 등 가공식품과 음식 등 신상품을 선보여 새로운 지역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자매마을 및 기업과의 교류가 봉사, 체험, 휴양으로 상생발판이 마련되는 등 녹색농업을 통한 희망농촌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확대와 녹색관광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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