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오는 27~28일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소요산 일대에서 단풍문화제와 국화전시회, 중소기업 우수상품 박람회 등 풍성한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27일 오후 1시30분부터 신시가지 시민공원에서 보산역 사거리로 이어지는 ‘어유소 장군 승전행렬’ 재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어유소장군 개선 행렬은 군악대, 취타대, 시립풍물단이 참가하며 특히 5기갑 여단 장병 등 200여명이 궁수대, 금군, 속오군, 장창부대 등 당시 복색으로 분한 장군과 군사행렬을 펼칠 전망이다.
행렬 중간에는 어장군과 이시애 반군간의 전투가 재현되고 성곽 기구를 이용한 투석 공격, 창 던지기 등이 벌어져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또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동두내 옛소리 보존회의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요석공주 및 어유소장군 선발대회가 열리며 조항조, 정훈희, 이병철 등 유명가수들이 출연하는 음악회로 가을밤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28일 정오부터는 7070포크송 공연으로 중년세대들을 옛 추억으로 안내하며 오후5시까지 동두천 청소년오케스트라, 연천군 예술단체 초청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전통 활쏘기, 창던지기, 궁중복 체험, 단풍잎에 시 쓰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단풍축제에 맞춰 양주축협 한우풍경, 늘푸름 홍천한우, 정남진 장흥한우 등 전국 유명 축산물 브랜드육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축산물브랜드육 타운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소요산입구 주차장에서는 관내 23개 식품제조 및 완제품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내 고장 우수상품 박람회’를 개최하고 세제류, 의류, 계육, 식육가공품, 등산용품, 장류 등 30여 품목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소요산을 찾아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도 감상하고 관광객들을 위해 준비한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다양한 체험거리를 만끽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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