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금촌로터리 정비 회전교차로 형식 전환

교통사고예방ㆍ지체 해소 기대

본보가 연재 중인 ‘교통사고 이제는 줄입시다’ 파주 금촌로타리편(본보 9월17일 11면)과 관련, 파주시가 대대적인 정비를 벌여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25일 파주시는 교통서클 형식의 금촌로터리를 회전교차로 형식으로 전환해 안정된 모습으로 새단장했다고 밝혔다.

파주에서는 최초로 조성된 금촌로터리는 최근 3년간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55건으로 파주시에서 가장 많이 발생해 ‘교통사고 1번지’라는 악명이 높았다.

이에 파주시는 안정적이 대책 수립을 위해 서울시립대학교 교통공학 교수(전 한국교통연구원) 이동민 박사의 자문을 받아 분리교통섬 및 고원식 횡단보도(보도 높이만큼 높여 만든 횡단보도) 설치를 통해 교차로 진입차량의 속도를 제한하고, 보행자의 안전한 동선을 확보하며 주정차 금지구역과 회전차로를 구분했다.

이를 통해 차량속도 감소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지체 해소뿐만 아니라 회전교차로의 장점인 신호대기 시간 감소 및 연료비 절감 등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 김순태 시 교통정책과장은 “그동안 빠른 속도로 진입하던 로터리와는 달리 회전교차로는 회전차량에 진입차량이 양보해야 된다”며 “시민들에게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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