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광정초등학교가 최근 학생과 교사의 만남 “터놓고 말해요” 시간을 마련하고 인권존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인권이 존중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 자리에 4·5·6학년 학급회장과 전교임원 등 18명과 교장, 교감, 부장교사 등 8명이 각각 학생대표와 교사대표로 토론에 참여했다.
토론은 학생 대표들은 학급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인권 존중을 위해 우리 반에서 해야 할 일, 선생님들께 바라는 일, 궁금한 점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교사 대표들은 학생인권과 교권이 상호 존중되도록 학생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매일 한 명씩 칭찬하기, 별명 부르지 않는 날 운영하기 등 학급별로 진행되고 있는 인권 존중 프로그램을 소개해 다른 학급과 공유라며 선생님과 학생이 서로에게 바라는 점, 궁금한 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동반자로서 학생과 교사 간 서로 인정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선생님께서 우리 의견에 귀 기울여 주니 존중받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며 “우리가 건의한 내용이 학교 운영에도 반영된다고 하니까 자부심도 들고 책임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훈 교장은 “학생들의 진지한 참여 덕분에 광정초교는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 더 행복하고 빛나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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