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 가평에서 열려

여대생 축구 저변확대를 위한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가 지난 10일부터 2일간 가평종합운동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사)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과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이화여대, 숙명여대, 동덕여대 등 여자대학교를 비롯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국외대, 중앙대, 국민대, 경희대, 한국체대, 건국대 등 12개 대학교 여자대학생 아마추어 축구 동아리 선수 240여 명이 출전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12팀이 세개의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최강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대회에서 경희대 조다혜 선수의 결승골로 이화여자대학을 1: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한편, 경희대 DF 이소영(21)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5경기에서 4골을 넣은 서울대 황연수(22, FW)가 득점상을 받았으며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자축구의 저변확산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K리그 명예홍보팀장인 안정환 씨가 멘토로 나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사인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K리그 전임심판이 경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0년 시작돼 3년째를 맞는 K-리그 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는 가평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축구공원 등 3면의 갖춘 축구장과 체육관 등이 있어 인프라시설이 좋고 서울에서 한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양호한 접근성과 우수한 자연환경을 지녀 축구와 레저를 겸할 수 있는 최상의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 됐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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