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지산초교, 농사체험통해 수확한 배추로 이웃돕기 김장
학교부지 내 유휴공간을 학생들이 직접 텃밭으로 가꿔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에 활용한 이야기가 쌀쌀한 날씨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학교는 파주시 운정 1동에 소재한 지산초등학교(교장 강수원).
‘참되고 바르고 슬기롭게’라는 교훈 아래 학생과 학부모 및 교직원이 교육 공동체를 구축해 나가는 지산초교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창의인성 모델학교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지난 9월 교정 내 자투리땅들을 텃밭으로 가꾸기로 결정했다. 이에 연말연시에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 프로젝트에 돌입, 김장에 필요한 채소를 파종해 학생들에게 자연체험장을 제공, 탐구능력 향상은 물론 자연과 하나 되는 농사체험활동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체험 학습을 통해 자투리 텃밭에서 얻은 김치는 모두 190㎏. 고사리 손으로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치는 곧바로 교내 불우 학우들에게 전달했다. 또 나머지 90㎏의 김치는 운정1동 동사무소에 각각 전달했다.
강수원 교장은 이번 김장 나누기 자연활동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농사 체험의 즐거움과 나눔 문화의 소중함을 배워 따뜻하고 훌륭한 인성을 갖춘 지성인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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