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해외 공적개발원조에 함께 뛴다

광명시가 올해 중국 심장병 어린이 5명을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한데 이어 종합사회복지관 소속 다소니예술단이 말레이시아 공연을 펼치는 등 해외 저소득층 및 장애인에 대한 의료·문화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심장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명관)과 손잡고 국제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산둥성 요성시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초청,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20명의 어린이들이 지원받았다.

시는 지난 2009년 세종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5~8명씩 요성시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을 위한 초청과 국내 체류비를 지원해왔으며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다소니예술단은 지난 1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현지 아동을 돕기 위한 희망나눔 콘서트(Hope Sharing Concert in Malaysia, 2012)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광명다소니예술단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를 극복한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2011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적장애인들로 구성된 예술단이다.

시는 앞으로 국제자매결연도시 네트워크를 통한 교류활동 발전과 더불어 저개발국가에 대한 원조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한 회원국으로서 이제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나라들을 도와주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며 “해외 도시를 대상으로 활발한 교류·원조 활동을 펼침으로써 광명의 도시브랜드 제고와 함께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글로컬(Global+Local) 시대를 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미국 오스틴 시, 일본 야마토 시 등 4개 도시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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