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10만 인구 ‘초읽기’

공무원ㆍ시민단체, 주소이전 사업 등 ‘인구 늘리기’ 홍보전 열기

동두천시 인구 10만명 유치를 위해 공무원들과 시민단체들이 홍보활동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시는 27일 시청 공무원들과 함께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소요산을 비롯해 서울시내 도봉산과 북한산, 수락산 등에서 인구 10만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홍보활동은 다음달 5일까지 시청 22개부서 110명이 참여해 2차 홍보활동을 벌이며, 내년부터는 전 직원이 나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17일과 18일 시정홍보전단지와 물티슈 등을 나눠주며 1차 홍보활동을 펼쳤다.

시는 이번 홍보활동을 통해 동두천지역의 편리한 생활환경과 현재 분양 중인 아파트를 중점적으로 알리고 있다.

동두천시의 인구는 10월 말 현재 9만7천35명으로, 10만명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시는 지난 2008년 인구 9만명 진입 이후 4년이 지나도록 10만 진입을 못하고 정체상태로 지역발전에 어려움이 계속되자 전 시민이 참여하는 주소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올해 2012년을 인구 10만 원년의 해로 정하고 지난 2월부터 5월 말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구증가를 위한 방안을 제안 받은데 이어 통장, 사회단체, 기업체, 학교, 군부대를 중심으로 주소이전사업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시민단체들은 올초부터 시내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인구유입을 위한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벌이는 한편 주소이전 및 시민제안 참여홍보 전단지 3만여장을 배포하며 인구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시 관계자는 “동두천시의 장점인 편리한 교통과 저렴한 주택, 쾌적한 환경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공무원이 직접 발로 뛰는 적극적인 홍보로 시 인구유입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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