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교육청, 동화구연 학부모 연수

“앞으로는 어린이 눈높이에서 동화를 읽어주겠습니다.”

학부모들이 교육당국이 개최한 동화책 읽어주기 연수에 참석, 개구쟁이들보다 더 진지한 표정으로 강사의 설명을 들었다.

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황익중)은 29일 오후 제1회의실에서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 70여명을 대상으로 동화구연 전문가 이정수 교사를 초빙,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동화 들려주는 날’의 일환으로 학부모들의 학교도서관 자원봉사활동을 격려하고 자녀 독서 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정수 교사는 연수를 통해 ▲동화 들려주기의 실제적인 방법 ▲대상별 동화 선정 ▲동화 개작 등 여러 가지 소주제들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사는 이날 동화의 교육적인 효과와 창의성 발달을 위한 언어교육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가치관과 인생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좋은 동화를 많이 듣고 반복해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학부모는 “밖에서 뛰어놀다가도 동화책을 읽어 줄 때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듣는 자녀들을 볼 때마다 행복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자녀들과 더 즐거운 시간을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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