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내년부터 공원ㆍ버스정류장 등서 흡연 금지

2013년부터 군포시내 공원과 버스정류장에서의 흡연이 금지된다.

군포시는 오는 1월 1일부터 공원이나 버스정류장 등의 주변 10m 이내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한다고 4일 밝혔다.

또 학교 출입문으로부터 50m 이내, 공공기관 청사, 어린이 놀이시설, 도서관 등 총 436개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흡연시 과태료를 내야한다.

다만 시는 제도 시행에 따른 시민의 혼란을 방지하고, 제도 정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5개월간 과태료 부과를 유보할 방침이다.

따라서 실제 과태료 부과는 2013년 5월3일부터 시행되며, 이전까지는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는 지난 5월말 제정된 ‘군포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른 것으로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 임산부와 노약자 등의 건강권 향상, 비흡연자의 간접피해를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조례 시행에 앞서 시는 이달 중에 공원, 학교, 버스정류장 등에 흡연 금지 표지판을 설치하는 동시에 시설물 관리 담당 기관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안내ㆍ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영란 보건행정과장은 “조례 시행에 앞서 홍보 캠페인, 현수막 안내,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한 안내문 배포 등 금연구역 확대 및 과태료 부과 내용을 최대한 알려 제도 시행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쾌적한 도시환경, 시민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일부터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이 시행돼 금연구역(시설)이 16종 1천928개소에서 26종 2천444개소로 증가하며, 인터넷 컴퓨터게임 시설 등도 2013년 6월 8일부터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연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군포= 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