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파행으로 예산안 졸속 심의 등 시민단체 질타 부담
지난 7월 후반기 의장단이 구성된 이후, 파행을 겪어왔던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5일 전격 개회했다.
도시환경위는 그동안 5명의 위원중 3명의 위원이 의장단 구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상임위에 불참,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파행을 겪어왔으나, 이날 내년 예산안 심의 회기종료 2일을 남겨놓고 참석함에 따라 정족수를 충족해 정상적으로 개회됐다.
도시환경위의 개회로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예결위로 넘어가 졸속처리될 위기를 피했다.
이번 도시환경위의 전격적 개회는 그동안 파행에 따른 예산안의 졸속 심의에 따른 시민들의 질타와 시민단체들이 6일 기자회견 및 1인 시위가 예정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역 시민단체와 공무원노조는 최근 도시환경위의 장기간 파행에 대해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해당 의원들의 세비반납과 의원직 사퇴를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들은 이날 도시환경위의 정상화에 대한 입장을 발표, 기자회견과 1인 시위를 취소하고, 시민의 대의기구로서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시민들의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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