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市 미주지역 투자유치단 ‘행복 발걸음’

美 드림웍스ㆍ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투자 설명회

미주지역 투자 유치에 나선 파주시가 해외 기업들의 높은 관심으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이인재 시장과 박찬일 시의회 의장을 비롯,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지역 투자유치에 나선 파주시 유치단은 당초 파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를 중심으로 투자기업 유치와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방문예정 도시의 주요 기업들까지 자사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해 오면서 투자유치단은 방문일정을 새로 짜고 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유치단은 미국 글렌데일市를 방문해 투자설명회를 끝낸 뒤 당초 예정에 없던 드림웍스사로 발걸음을 옮겼다. 글렌데일市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드림웍스사에서 투자유치단을 특별 초청했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제작회사로 슈렉를 비롯해 샤크ㆍ마다가스카ㆍ쿵푸 팬더 등을 만들어낸 애니메이션계의 세계적인 블루칩인 드림웍스 측은 약 1시간 동안 한국 진출계획을 소개하고, 파주시 투자유치단과 파주지역 투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인재 시장은 “파주시에는 미군공여지가 여러 곳 있어 투자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파주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구체적인 투자관련 의견을 교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일 시의회 의장도 “파주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있다면 의회 차원에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시 투자유치단은 지난 2일에도 LA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초청으로 이 회사를 방문했다.

이날 유니버셜 스튜디오 측에선 LED 영화조명업체이자 자회사인 Mactech를 투자유치단에 소개하고 한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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