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수목원에서 600만개의 별빛들을 만나 보세요"

대한민국 대표 정원인 아침고요수목원이 지난 7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오색별빛정원전을 개최한다.

“사랑에 빠지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별빛 축제는 지난 7일 밤 600만개의 불빛을 밝히며 수목의 겨울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별꽃들의 잔치는 수목원 입구에서 시작되는 고향집 정원과 능수정원의 자태는 분재정원과 에덴정원을 지나 하경정원에서 빛의 절정을 보여준다.

수목원 위쪽에 위치한 달빛정원과 하늘길에서는 손에 닿을 듯한 수많은 반짝이는 별과 천사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고, 아침광장에 보이는 호박마차 또한 동화 속 나라에 온 착각을 하게 할 만큼 어른 아이 구분 없이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며 한반도 모양으로 설계되어 통일조국의 염원을 담은 아침고요의 대표적 정원인 하경정원은 별빛 융단이 보석으로 수놓은 듯한 화려함을 자랑한다.

겨울에만 열리는 이색축제인 오색별빛정원전은 순백에서 묻어나는 한국정원의 정취와 곡선의 미를 다양한 빛으로 피어난 화려한 별꽃들이 별빛축제의 주제인 사랑(love)을 강조하는 조형물과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사랑을 모티브로 꾸며진 이 행사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게 된다.

봄,여름,가을까지 4,500여종의 꽃들의 천국인 아침고요수목원은 한국적인 곡선의 아름다움과 비대칭의 균형미가 뛰어난 20여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된 한국의 정원을 대표하는 수목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침고요수목원 인근에는 동서양의 각종생태식물 1만8천여종이 자라는 자연생태테마파크인 이화원, 가평 눈썰매장, 자라섬 캠핑장, 남이섬, 쁘띠프랑스 등이 차로 20~30분거리에 있다.

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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