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향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본격화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지구단위계획구역(향산지구)의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시는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촌읍 향산리 83-1 일원 39만3천200㎡의 향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지난 4일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 고시됐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주민제안으로 접수돼 법적 절차를 밟아온 향산지구는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현지조사 등을 거치면서 수정, 보완을 거듭해 이날 최종 확정됐다.

이번 향산지구의 도시개발사업 승인은 부동산경기 침체 이후 올해 김포시가 경기도로부터 처음으로 승인받은 도시개발사업 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향산지구 일대는 김포도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한강 시네폴리스개발사업 2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어 연계 개발을 위해 도시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반시설 계획 등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향산지구는 경기도의 승인으로 한강시네폴리스 1구역 배후 주거단지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2구역의 사업추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향산지구는 한강을 조망권으로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10㎞ 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강화 및 김포시 내부를 연결하는 김포한강로 풍곡IC와도 연결돼 있어 서울 등 인근 대도심과 접근성이 탁월한 지역으로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승인 조건으로 ‘한강시네폴리스 사업과 연계 추진’, ‘수용 인구에 맞는 적정한 기반시설계획’ 등을 제시해 시는 실시계획 때 수립되는 지구단위계획에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공급을 비롯한 준주거용지, 초등학교 및 중학교 신설, 쾌적한 녹지조성, 근린공원 및 어린이공원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승인 조건을 수렴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실시계획 등 절차를 거쳐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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