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세계 비보이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오는 2014년 열리는 세계 비보이 대회를 개최하는 등 의정부시를 비-보이 메카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 시장은 “내년 초 한국관광공사와 세계 비보이 대회 개최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2014년도 세계대회를 의정부시에서 열 계획”이라며 “의정부역 부근 도심에 있는 반환공여지 캠프 홀링워터 남쪽 1만5천여㎡를 내년부터 젊은이들이 상시 비보이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으로 이 곳을 비보이 테마공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캠프 홀링워터 남쪽과 행복로를 연계해 젊은이들이 문화 예술공연을 접할 수 있는 젊음의 거리로 만들어 도심에 활기가 넘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안 시장은 “의정부시는 미군이 60년간 주둔한 독특한 문화적 배경과 함께 의정부 공고를 중심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비보이가 자생적으로 커 왔다”며 “역사성, 지역성이 충분한 만큼 의정부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해부터 비보이를 시의 발전을 이끌 미래 전략사업의 하나로 선정하고 지난 6월 의정부예술의 전당에서 비보이 한국대표선발전을 개최한 데 이어 9~10월 두 달동안 매주 주말 행복로에서 비보이 공연이 열리도록 하는 등 각종 문화예술 행사에 비보이 공연을 접목시켜 비보이 메카로 키우는데 노력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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