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보육교사 결핵검진 부천시, 내년 1월말까지 실시

부천시가 최근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결핵 의심을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10여일 동안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해 원생 3명이 잠복결핵 감염환자로 판정 받은 것과 관련(본보 6일자, 10일자 보도) 17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 보육시설 전 교사를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17일 시는 최근 학교와 어린이집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겨울철 환기가 어려워 결핵이 쉽게 퍼질 수 있다고 판단, 결핵에 취약한 영·유아를 돌보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핵검진 대상은 시에 있는 616개 어린이집에서 일하고 있는 보육교사이며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보육교사 결핵검진은 결핵 예방과 함께 각 어린이집들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이번 보육교사 결핵검진을 통해 부모들이 보다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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