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6사단 맹호여단, 양주시 독서마라톤대회 멋진 결실
육군 26사단 맹호여단이 양주시가 주최한 제2회 독서마라톤 대회를 완주해 책 읽는 부대로 거듭났다.
26사단은 지난 22일 양주시청 회의실에 열린 제2회 독서마라톤 대회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의회의장상, 개인부문 교육장상을 수상했으며 독서마라톤을 끝까지 완주한 맹호여단 장병들은 양주시로부터 완주기념 메달과 완주증을 받았다.
독서마라톤은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시켜 마라톤 1m를 책 1페이지로 환산해 목표한 독서량(단축코스 1만 페이지, 하프코스 2만 1천100페이지, 풀코스 4만 2천195페이지)을 완주하는 경기로, 평소 책과 가깝던 장병에게는 보다 의미 있는 독서의 기회가, 그렇지 않던 장병에게는 책과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
맹호여단이 독서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지역 도서관 담당자의 제안을 받고부터다. 희망 장병에 한해 코스별 참가 신청서를 받아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독서 대장정을 펼쳤다.
특히 다양한 독서로 풀코스를 완주해 개인부문 교육장상을 수상한 맹호여단 통신중대 오동하 상병은 “160여 권에 이르는 다양한 책을 읽은 경험은 군 생활 기간에 얻은 최고의 인생 자산”이라고 말했다.
김동률 맹호여단장(대령)은 “완주자들의 도전정신과 끈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스마트한 부대와 자기발전에 큰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 더 많은 장병들이 책과 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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