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24일 베트남 출신 외국인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인서부서 정보보안과 소속 곽영일 경사는 지난 22일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분당베트남인교회에서 베트남인 성도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죄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곽 경사는 이 자리에서 귀화 한국인인 담임목사 응엔 티투 타오씨의 통역 도움을 받아 경찰청이 발행한 ‘외국인을 위한 범죄예방 가이드’를 토대로 국내 생활 중 쉽게 저지를 수 있는 범죄와 보이스 피싱, 성폭력 등 특수범죄에 대한 예방법과 범죄피해시 신고 및 구제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연말 사회분위기 속에서 쉽게 벌어질 수 있는 폭행과 지갑 등 물품 습득 시 어떻게 처리하는지 등에 대한 참여자들의 질의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교육에 참여한 외국인 하이씨(26)는 “평소 궁금했던 범죄 상식을 현직 경찰관의 교육을 통해 명쾌하게 알게 돼 더욱 흥미롭고 유익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 경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개인적으로 베트남 출신 외국인과 친밀감을 두텁게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면서 “외국인 범죄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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