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 어르신 챙기고… 청소년 가장 보듬고 … '봉사의 여왕'

심상금 연천나누미로터리클럽 부회장

“남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닌데요, 봉사를 하면 도움을 받는 분도 좋지만 저 자신의 기쁨과 즐거움이 훨씬 더 크답니다.”

국제로터리클럽 3690지구 연천나누미로타리클럽 부회장 심상금씨(46ㆍ여)는 연천 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에 솔선수범 앞장서 왔다.

심 부회장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연천초등학교 정문에서 학생들의 등교시간에 어린이 교통안전 도우미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아침저녁 등ㆍ하교하는 학생들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하며 차량의 감속 운전 유도와 걸어가는 학생들의 교통 안전사고예방에 노력했다.

또 연천 지역에서 벌이는 세계적인 축제인 연천전곡리 구석기축제 때에는 회원들과 함께 행사장 내 패스트푸드점 음식 조리 및 판매 봉사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 심 부회장은 봉사현장에 잔뼈가 굵은 봉사 베테랑이다.

특히 2010년 12월 지역에 발생한 가축 전염병 구제역 상황 당시 예방을 위한 초소근무는 물론 추위와 싸우면서 야간근무를 하는 사람들에게 따끈한 커피, 어묵 등을 준비해 초소에 전했으며 아울러 지역의 아픔을 함께하는 훈훈한 마음과 따스한 사랑의 손길도 전했다.

심 부회장은 그동안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식당의 중식 만들기 및 배식봉사 참여, 소년 소녀 가장, 다문화 가족 및 독거노인들을 위한 제빵봉사, 사랑의 김장나누기 배식봉사와 여성의 날 행사 진행 도우미 봉사참여, 다문화 가정 학용품 전달, 독거노인 밑반찬 전달, 집수리, 소년소녀가장 살피기 와 지역 내 다문화 가족 노래자랑 행사지원 활동 전개 등 사랑 나누기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 은혜마을 위문공연으로 색소폰 연주와 율동, 어깨 주무르기, 노래 부르기 등 어르신의 기쁨조로 인기를 구가해 온 지역의 인기봉사스타로, 마사지ㆍ미용봉사 등 다채로운 봉사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선뵈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는 지역의 웃음전도사다.

심 부회장은 “저 자신 미미하지만 어려운 이웃과 지역발전을 위해 작은 봉사라도 정성을 다해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며 봉사의지를 밝혔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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