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몽골 최초의 치과진료 조무사 양성 지원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가 몽골의 치과 진료환경 개선 사업에 나선다.

코이카는 ‘대학과의 파트너십 사업’의 일환으로 40만 달러를 투입해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몽골 국립대학교, 몽골 보건과학대학교 치과대학과 함께 ‘몽골 치과진료 협조인력 및 교육자 양성’ 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몽골 치과계와 몽골보건부의 요청에 따라 코이카는 치과진료 조무사 양성학교 개교, 장비 지원, 관련 분야 강의, 제도 신설, 국가시험 운영 지원 등을 통해 몽골의 원활한 ‘치과 진료 협력 제도’를 구축하게 된다.

코이카는 지난 21일 몽골 보건과학대학교에서 최흥열 코이카 몽골사무소장, 아마르사나(J. Amarsanaa) 몽골 보건부 차관, 갈트바야르(A. Galtbayar) 몽골 국립대학교 부총장, 미야타(E. Myatav) 몽골 치과의사 협회장 등 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치과진료 조무사 양성학교 개교식 및 현판식’ 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학교에서는 6개월 마다 선발되는 30명의 학생들이 강의 및 실습을 거쳐 국가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해 치과로의 취직을 통해 치과진료 조무사로서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아마르사나 몽골 보건부 차관은 “이 사업을 통해 치과 진료 조무사 제도가 확립되고 향후 관련 인력 양성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밝히고, 최흥열 코이카 몽골사무소장은 “전문 인력 양성 뿐 만 아니라 몽골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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