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영 총장ㆍ최신원 회장ㆍ명진스님 등 6人 ‘공존을 말하다’
희망찬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다.
다사다난했던 2012년 임진년(壬辰年)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이 탄생했다. 국민들은 세대 간, 지역 간 갈등과 불안한 민심을 안정시키고, 신사임당과 같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민대통합을 이루길 기대하고 있다.
올해도 국내외에서 수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어 녹록지 않다. 세계는 수 년째 반복되는 재정과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나라 안에서도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포부를 펴지 못한 채 웅크려 있고, 서민은 팍팍한 생활에 힘겨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생각이 달라도, 처지가 달라도 있는 그대로 서로 인정하고 같이 살 수 있는 아량을 베푸는 사회적 분위기가 절실하다. 감정싸움하지 않고 서로를 동등하게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경기일보는 2013년 새해 벽두,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과 혜안을 찾아보기로 했다. 김준영 성균관대학교 총장, 최신원 (주)SKCㆍ수원상공회의소 회장, 명진 스님, 김진홍 두레마을 숲속 창의력 학교 목사, 김혜자 월드비전 친선대사, 이숙영 라디오 DJ 등 이 시대의 명사를 만나 공존의 방법을 물었다.
이들은 우리 사회도 자연생태계와 같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함께 더불어 사는 ‘공존의 숲’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한 자와 약한 자, 부자와 가난한 자, 큰 기업과 작은 기업이 서로 협력해 함께 발전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차이를 차별로 생각하지 말고, 조화와 공존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일, 넓은 아량과 따뜻한 손길로 이웃을 보듬어 주는 일 등 작은 실천으로 ‘공존의 해’를 만들 것을 당부했다.
또 그 누구보다 최전선에서 혼신을 다해 일하고 있는 수원우체국 모한종 집배원, 수원시 장안구 환경미화원들, 수원소방서 소방구조1팀 등 작지만 강한 우리 이웃들의 평범한 일상을 통해 공존의 참 의미를 찾아봤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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