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탄생 100주년, 시 승격 40년을 맞아 올해는 부천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힘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올해 시정 방향을 이같이 설명하며 부천의 격을 한 층 높여 원숙미가 돋보이는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 시장은 새해 차별 없고, 생활불편 없는 쾌적한 공간에서 차분히 성숙한 성장을 이뤄내며, 전국 최고의 일류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것을 새해 비전으로 삼아 힘찬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2012년에 부천시가 거둔 가장 큰 성과는 90만 시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지하철시대’를 맞은 것을 꼽을 수 있다.
아울러 부천시가 제4회 국민신문고 옴부즈만 부문관련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중앙부처와 경기도 그리고 외부단체로부터 모두 74개의 상을 수상해 대외적으로 시의 위상을 높였다.
그 외에도 경기도 최초로 만 5세 이상, 초·중학교 전체 친환경무상급식, 부천형 엘시스테마 ‘부천아트밸리사업’ 추진을 성과로 들 수 있다.
또한 도심속 테마형 수목원(부천무릉도원 수목원, 도당수목원)과 부천 상상거리 조성, 야인시대 캠핑장 조성으로 시민들이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확충했다.
이 모든 성과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로 이뤄졌으며 부천시의 브랜드 가치가 더 한층 높아져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산 한 해였다.
▲올해 계획하고 있는 부천시의 주요 시정은 무엇인가.
-올해는 부천 탄생 100주년과 시 승격 40년을 맞는 매우 뜻깊은 한 해이다. 새로운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으로 ‘원숙미가 보이는 성장’을 이뤄 부천시의 격을 더 한층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원도심 활력증진, 도시인프라 개선, 일자리 늘리기, 교육지원 확대, 시민경쟁력 향상, 복지정책 강화를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준비하고 있다.
원도심 활력 증진을 위해서는 경로당 활성화, 공원조성 및 리모델링, 광고물 정비 등 ‘10대 역점 정비사업’의 진행을 준비 중이다.
도시 인프라 개선사업으로는 심곡복개천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하고, 복잡한 송내역의 환승체계를 보다 편리하게 바꾸는 환승센터 건립과 부천역 북부광장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기반인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할 것이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부천의 4대 지역특화사업인 금형, 조명, 로봇, 패키징 산업이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유치원에 다니는 만 3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중학생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키로 했으며, 부천형 혁신학교인 ‘부천미래학교’를 지정ㆍ운영해 부천시만의 적합한 공교육의 모델학교를 만들어 집중 지원하고자 한다.
이울러 도서관 인프라를 대폭 늘려 시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시회적 취약계층인 노인과 장애인, 여성이 마음놓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다.
▲올해가 시 승격 40주년이다. 김 시장에게 2013년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올해 부천이 시로 승격된 지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자 민선 5기를 실질적으로 마무리하는 해이기도 하다.
‘힘차게 달려온 40년, 시민과 함께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부천시가 시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한 더 큰 도약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생각하고, ‘성숙’이라는 개념의 패러다임으로 도시환경, 도시문화, 시민정신에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도록 균형 잡힌 인프라 구축과 비전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새해를 맞아 부천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부천시의 주인은 모든 시민이다. 시의 발전은 시민의 참여로 이뤄지며 시민의 참여는 결국 ‘소통’을 의미한다.
부천시의 주인인 시민을 위한 정책을 펴기 위해서는 많은 의견을 주셔야 정책들이 시민을 위해 고쳐지기 마련이다.
‘잘사는 부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이 시의 정책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잘못된 길이 아닌 시민을 위한 시정을 하도록 많은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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