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시립어린이집 건립사업 대상에 광명시가 선정됐다.
10일 시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주최한 어린이집 건립사업 대상을 수상, 30억원 지원받아 소하동 1385-2번지에 9월 개원을 목표로 어린이집을 건립한다고 발혔다.
사업방식은 광명시가 부지(947㎡)를 제공하면 건설 비용은 재단이 비용을 부담해 어린이집을 건립한 후 시에 기부채납한 다음 재단에서 위탁운영하는 방식이다. 위탁 후에도 재단이 매년 3천여만원의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시와 재단은 올해 9월 개원을 목표로 1월 중에 시립어린이집 건립 관련 양해각서 체결 및 설계를 마치고 3월 중에 착공할 계획이다.
소하지구 및 역세권지구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20~30대 젊은 세대가 대거 전입한 데다가 무상보육 실시와 맞물려 보육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예산부족으로 보육시설 확충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양기대 시장은 “광명시가 전국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당당히 공모에 선정돼, 예산도 절감하고 영유아들에게 양질의 보육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시정역점의 최우선을 일자리와 복지에 둔 만큼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보육서비스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실현하기 위해 16개 생명보험 회사들이 기금을 출연해 2008년 창립됐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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