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ㆍ빼콤 “오늘도 힘내세요” 박희정 ‘호텔 아프리카’ㆍ최규석 ‘울기엔 좀 애매한’ 등 장식
부천시는 만화도시 이미지 향상을 위해 시내버스 2대와 부천역을 인기 만화로 장식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천역에서 출발해 여의도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70-2번 한 대의 내부에 2010년 부천만화대상을 받은 박희정 작가의 ‘호텔 아프리카’ 등 여러 작품이 장식됐다.
다른 한 대에는 2011년 같은 상을 수상한 최규석 화백의 ‘울기엔 좀 애매한’ 등의 작품이 삽화로 꾸며져 있다.
버스 외부에는 ‘한국만화가 당신을 응원합니다’란 문구와 함께 부천시의 대표캐릭터 빼콤, 윤태호의 미생, 앙꼬의 나쁜친구, 최민호의 텃밭 등 5개의 작품이 그려져 있다.
또한 경인국철 부천 남부와 북부역 계단도 각각 미생과 빼콤의 삽화로 장식돼 있어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향해 “오늘도 힘내세요”라고 외치고 있다.
이에 계단별 소요 칼로리까지 표시해 놓고 ‘빼콤과 건강한 하루’란 문구도 적어 만화건강계단으로 조성했다.
김만수 시장은 “이번 버스갤러리와 만화계단 조성으로 만화로 도약하고 만화로 발전하는 명실상부한 만화도시 부천이 될 것이고 앞으로도 부천의 다 많은 곳에서 만화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버스만화갤러리 시승식과 부천역 만화계단 오픈식을 열었고 향후 시민 반응이 좋을 경우 만화장식을 다른 시내버스와 역 등 공공시설로 확대할 방침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