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규 이천시노인종합복지관장 “어르신도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일으킬 것”

“어르신을 더이상 소외계층이 아닌, 당당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역할 정립과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이천지역 사회복지 원산격인 이천시노인종합복지회관이 새롭게 변모했다. 그 중심에 최경규 관장(45)이 있다.

최근 제4대 관장에 취임한 신임 최 관장은 복지회관을 이천시 최고의 복지실현 본산으로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당찬 포부다.

이천 모가면에서 태어난 최 관장은 진가초, 모가중, 수원 유신고를 졸업한 후 뜻하는 바가 있어 한신대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했다.

고교시절 ‘사회 도움이 되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은사의 조언으로 당시 미개척 분야인 사회복지사의 길을 선택했다.

졸업 이후 국내 8천 번째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얻은 최 관장은 지난 95년 성남 참사랑복지원에서 복지사로 첫발을 내 디딘 이후 그해 말부터 이천노인종합복지회관과 연을 맺어 이제는 18년이나 됐다.

관장 원년도 이천노인종합복지회관의 사업 목표는 남다르다.

최 관장은 “행복을 미션으로 건강한 노인, 활기찬 노인, 생산적인 노인, 참여하는 노인, 젊어지는 노인 등 5가지 전략 비전을 내놓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우선, 노인사회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 위해 지역에 산재해 있는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노인장기요양보험 및 사회서비스부문의 내실화를 위해 질 높은 요양보호사 양성과 파견을 통한 노인돌봄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하고 노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장형사업과 특화된 노인일자리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노인자원봉사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재가 어르신 방문진료 사업을 확대, 독거노인 안전망 확충을 위한 서비스 지원 체계화 등이 사업 방향이다.

최 관장은 “복지회관은 지역 내 어르신들의 질 높은 노후의 삶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이 모든 것은 지역 내 많은 후원자님과 자원봉사자님의 손길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말도 잃지 않았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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