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평생학습이 세계로 수출, 글로벌 빈곤퇴치에 기여할 전망이다.
광명시평생학습원(원장 신민선)은 27일 아프리카 대륙의 부르키나파소와 동남아시아의 신생독립국인 동티모르를 대상으로 ‘제3세계 광명시 평생학습 마을’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부루키나파소에 컴퓨터와 시청각학습 기자재 지원, 문해교육 연수프로그램, 마을 리더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지원하며, 동티모르에는 학습동아리 활동 육성 및 지도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부루키나파소에 올해 초 준공되는 교사양성소를 ‘광명시 평생학습관’ 명칭으로 운영하기로 해 광명시 평생학습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2월 말 부르키나파소를 방문, 부르키나파소 교육부장관과 MOU체결, 총리면담, 광명시 지원으로 건립된 ‘광명시 평생학습관’ 현판식 참석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사업은 기반시설 지원이 아닌 학습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국내 최초 해외에 지원하는 것이며, 먼저 이들 나라에서 요청해 와 더 큰 의의가 있다.
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의 인구는 1천700만명으로 15세 이상의 문해율이 34%에 그치고 있다.
1인당 GDP가 536달러인 아프리카 최빈국으로 교육부장관이 지난 해 11월 지원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왔다.
동남아시아의 동티모르도 같은 경우로서 문해율이 54%에 그치고 있으며 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21세기 최초의 신생독립국으로 광역자치단체인 라우뗌주 주지사의 지원 요청이 있었다.
양기대 시장은 “10여 년간 쌓인 광명시 평생학습 노하우를 글로벌 빈곤퇴치에 기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기아에 허덕이는 국가의 국민들을 위해서도 좋고 광명시의 평생학습 위상을 높이는 일인 만큼 지속적인 지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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