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6사단 맹호여단 독서토론회 책에 대한 다양한 관점 공유하며 부대원간 유대감ㆍ창조력 향상 성과
“책을 통해 영감과 유대감 북(BOOK)돋워요.”
육군 26사단 맹호여단이 지난 25일 제1회 병영 독서토론회를 개최, 책 읽는 부대스마트한 지식 강군으로 거듭나고 있어 화제다.
독서토론회는 지난해 12월 사단이 교보문고 독서경영소장을 초빙한 강연에 참석했던 김동률 맹호여단장(육사 45기)이 독서를 통해 일과 삶에서 영감을 찾고,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소셜 리딩(Social Reding)을 통해 함께 토론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유대감과 창조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 기획취지.
이번 독서 토론회를 위해 선정된 책은 리즈 와이즈먼·그렉 맥커운이 전 세계 글로벌 리더 150명을 20년간 탐구해 저술한 연구 보고서 ‘멀티플라이어(Multiplier·한국경제신문사 刊)’.
이날 병사들은 감상담을 발표하며 책에서 감명받았던 내용과 부대원들과 공유하고 싶은 것을 발표한 데 이어 책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서로 공유하는 열띤 토론을 펼쳤다.
부대의 한 관계자는 “상대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팀과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리더를 뜻하는 멀티플라이어 실사례를 통해 부대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희망찬 병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지식의 보고인 책을 통해 다양한 사례의 희망 메시지를 전해 부대원들의 가슴에 긍정 마인드를 심어줄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맹호여단 화생방장교 조안나 대위(여군사관 54기)는 “이번 독서토론회는 삶에 대한 반성과 더 나은 리더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률 여단장은 “지난해 직장인이 한해 평균 16권을 읽었는데 간부들의 독서량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독서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책을 접하고 스마트한 지식 강군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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