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구간 2018년 준공 시내 광적 등 3곳 IC 설치 경제효과ㆍ지역 불균형 해소 주거ㆍ산업 자족형도시 기대
오는 2018년 준공 예정인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의 양주시 통과구간에 3개 IC가 설치,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양주시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는 총연장 263.4㎞의 4차선 도로로 민간·재정투자 등 8조5천억원을 들여 12개 구간으로 나눠 경기북부구간인 김포~파주~양주구간(50.71㎞)은 2018년, 전체 구간은 2020년 개통될 예정이다.
제2외곽순환도로는 이미 한계에 도달한 외곽순환도로를 대체하고 수도권 북부의 양주(광적·회천·옥정), 파주(교하·운정), 포천지역의 신도시 택지개발계획을 지원하고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탄력을 주는 순환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주 구간은 광적면 덕도리~남면 경신리~은현 용암리~회정동~율정동~회암동을 거쳐 구리·포천민자도로의 옥정IC(옥정택지지구)와 양주IC(회암)로 연결되며 나들목은 광적나들목(경신리), 덕정나들목(용암리), 양주나들목(율정동) 등 IC 3곳이 신설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기본설계를 확정하고 2014년 실시설계, 2015년 착공, 2018년 북부구간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옥정·회천·광석지구 등 신도시 조성은 물론 검준·남면·구암·은남·홍죽산업단지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제2순환도로가 개통되면 택지중심의 동부지역과 산업형 서부지역을 연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개발 및 투자가 부진했던 지역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존 3번국도 중심의 도시개발에서 동서 도로축을 이용한 도시개발이 가능해 주거와 산업이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개발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면 양주시는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은현복지회관에서 양주시 구간 노선계획도 및 기본설계 추진현황 등을 설명하기 위해 열린 주민설명회에 토지주 등 주민 수백여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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