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기관 구성 ‘의료관광協’ 창립… 해외환자 유치 총력
안산시가 해외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과 손을 잡았다.
시는 지난달 30일 ‘안산시 의료관광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지역 내 의료기관 등과 함께 협력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열린 의료관광협의회 초대 회장은 한도병원 측에서 맡았으며 고대안산병원과 안산산재병원, 단원병원 등 11개 병원 및 안산시 등 13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시는 의료관광을 안산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 내 의료관련 단체, 외국인환자 유치병원 등과 공감대를 형성해 왔으며 지난해 11월26일 ‘안산시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해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을 위한 예산을 확보, 메디컬코리아 안산을 계획 중이며 특히 해외환자 뿐 아니라 서울에 방문한 의료관광객을 안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헬스케어 아일랜드 대부도’를 중심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을 펴기로 하고 강남구청과 자매결연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올해를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 원년으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러시아 및 신흥 아시아권 나라를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과 협의해 해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와 함께 8개국 언어 홈페이지를 제작·운영해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에 전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신성장동력 산업분야로 지정한 의료관광산업은 지난해 15만명을 넘어섰으며 오는 2020년에는 100만명 이상을 유치, 동북아 의료관광의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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