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행복한 공원 조성으로 원도심 활력 높인다

부천시가 올해 역점사업인 원도심 활력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원미근린공원을 비롯해 시내 20여곳 원도심 일원 공원들을 새롭게 만들거나 기존 공원들을 단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총 793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테마 공원 5곳을 조성하고 리모델링 12곳, 산림생태 휴양의 숲을 각 구별 1곳을 설치하며 공사는 지난 1월부터 시작해 오는 2016년 12월까지 진행한다.

시는 이번 공원 조성 및 리모델링 사업의 방향을 공원이용 특성에 맞는 테마 공원, 시민 의견이 적극 반영된 시민참여 공원 , 여성·유아·장애인 등 배려해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자 중심 공원, 숲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숲 체험 장과 휴식공간 조성 등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역곡지구에 들어서는 원미근린공원은 축구장, 풋살장, 배드민턴장 등이 있는 생활체육공원으로 꾸미며 송내근린공원은 자연학습공원으로, 소사본동에는 소사체육공원이, 삼정동에는 운동시설과 휴게쉼터, 산책로가 확충된 비타민공원이 생긴다.

오정대공원은 생태공원으로 확대 조성하고 상3동의 진달래근린공원과 행복한 어린이공원, 산우물공원 등은 도심 속의 정원과 왕눈이라는 테마로 리모델링한다.

장말·넘말 어린이공원은 각각 백설공주와, 숲속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이 외에도 백송, 꽃마을, 다정한, 은행, 산골, 원종어린이공원 등도 구체적인 리모델링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부천의 원미산, 성주산, 은데미산 등 각 구별 1곳을 선정, 시민 참여를 통해 숲 체험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기존의 지형과 이용 동선을 활용해 산림훼손을 최소화 하고 휴게 운동시설을 늘리며 산사나무, 산수유 등을 심을 예정이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의 미래는 원도심 활력 증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원 조성과 리모델링이 원도심 지역 주민들의 행복한 생활을 누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이 원도심에 사는 주민들의 체력증진과 여가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과 산림을 접하고 숲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 시민들의 생활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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