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봉사클럽 회원 한마당 잔치

“소망을 담은 윷가락에 한 해의 만복을 담아보세요.”

삼삼오오 둘러싸인 사람들 사이로 윷가락이 힘차게 하늘로 솟는가 하면 여기저기서 탄성과 환호의 목소리가 시끌벅적 회의실을 달궜다. 바로 13여 년 동안 봉사자의 길을 걸어온 평택 SM클럽이 개최한 척사대회 현장.

20일 월례회와 척사대회를 함께 연 SM클럽은 그동안 봉사현장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린 회원들을 위해 한마음 잔치를 열었다. 이날 회원들은 이충동 소재 회의실에서 봉사현장의 고단함과 피로를 날려줄 신명나는 민속놀이를 즐기고,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지역 내 복지관 등에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원하는 일일 기부천사로 분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고영철 회장은 “어느 봉사현장에 가든지 불평불만없이 한 마음으로 참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SM클럽이 더욱 성장해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의 소중한 클럽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M클럽은 그동안 전국의 재해현장은 물론 노인전문요양원, 구치소, 군부대, 장애인체육대회 등을 두루 다니며 수만 명의 국민에게 급식봉사를 펼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물품지원, 기름유출 제거· 김장 나누기 봉사 등을 다채로운 봉사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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