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2030 도시계획’ 시민과 만든다

100인 계획단 구성… 경제·복지 등 5개 분과 밑그림 그려

부천시가 ‘2030 부천도시기본계획’을 시민과 함께 만들기 위해 구상 단계에서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계획단(Proposal Group)을 구성해 운영한다.

25일 시는 기존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시민이 배제된 것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20일 동안 시민계획단에 참여할 시민을 공개 모집해 가톨릭대 이시재 교수를 위원장으로 전문가, 주민, 시의원, 기업체 및 자영업자 등 다양한 계층 100인이 참여하는 시민계획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시민계획단은 경제, 복지·문화·교육, 환경, 도시·주택, 교통·재난 등 5개 분과로 나눠 활동하며 26일부터 청소년분과 회의를 시작으로 다음달 9일 원미구청 ‘프로포즈를 생각하다’, 16일 소사구청 ‘프로포즈를 준비하다’, 23일 오정구청 ‘프로포즈 하다’ 순서로 구청별로 순회하면서 미래 부천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시민이 배제됐지만 이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미래 도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계획 초기 단계부터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토록 했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계획수립으로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시의 슬로건을 실천하는 미래 부천의 도시계획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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