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 성추행 위험에서 여성 구조 장병 화제

괴한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려는 여성을 휴가중인 장병이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전진1사단 필승대대 오규성 일병(20)

오일병은 지난 13일 9시쯤 의정부역 인근에서 “도와주세요”라는 여성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 뛰어가 술에 취한 괴한이 길을 가던 조모양을 성추행하는 것을 발견 조양을 현장에서 구조했다.

이후 오일병은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뒤 괴한의 신병을 경찰에 인계하고 조양의 부모가 파출소에 올때까지 조양과 함께하는 등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모범적인 군인상을 보여줬다.

오일병의 선행은 사건 이후 조양이 파출소까지 동행해준 오일병에게 사례를 하고 싶다고 연락을 취했으나 사례를 받기 위해 한 행동이 아니며 감사 전화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오일병이 정중히 거절하자 이같은 사례는 전 국민이 알아야 한다고 판단한 조양이 국방부홈페이지에 게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오규석 일병은 “군인이라면 당연히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야 할 사명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 사명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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